사진=뉴스위크사이트
국내 32개 의료기관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월드 베스트 전문병원 2025’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의료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들이 상위권에 진입하며 K 의료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뉴스위크는 12개 분야에서 전 세계 병원들을 평가했으며, 국내 병원들은 특히 내분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150개 병원 중 21개가 선정된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은 3위로, 3년 연속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서울대병원(5위), 서울성모병원(10위), 세브란스병원(12위) 등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암 분야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300개 병원 중 삼성서울병원이 3위, 서울아산병원이 5위, 서울대병원이 8위에 선정되며, 국내 병원들이 세계적 수준의 암 치료 역량을 보였다. 삼성서울병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병원을 운영하며 CAR T-세포 치료센터와 같은 최신 치료법을 선보이고 있다.
비뇨기, 소화기, 신경 분야에서도 국내 병원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비뇨기 분야에서 서울대병원(4위), 서울아산병원(5위), 삼성서울병원(9위)가 선정되었으며, 소화기 분야에서는 서울아산병원(4위), 삼성서울병원(6위) 등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소아과 분야에서도 250개 병원 중 25개가 선정돼 K 의료의 저력을 보여줬다. 서울대병원(10위)을 비롯해 여러 병원이 상위에 올라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국내 빅5 병원은 12개 분야에서 대부분 선정되며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모든 분야에 이름을 올렸으며,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도 각각 11개 분야에 선정됐다.
‘2025년도 월드 베스트 스마트병원’에서도 삼성서울병원이 18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미래 의료의 중심 병원을 목표로 한 우리의 전략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을 위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