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가수 박유천이 마약 혐의로 은퇴를 선언한 후 일본에서 솔로로 데뷔한다. 일본 매체 야후재팬(Yahoo! JAPAN)은 박유천이 지난 20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데뷔 미니앨범' 발매와 크리스마스 투어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기자회견에서 박유천은 "오랫동안 일본에서 활동할 수 없었던 만큼, 마음을 담아 녹음했다"며 일본어로의 녹음이 오랜만이라 어려움도 있었지만, 일본 스태프의 도움으로 좋은 곡이 탄생했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며 "기다려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일본의 팬 여러분을 생각하면 '뭐든지 주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의 새 앨범은 오는 12월 18일 공개되며, 일본 오리지널 곡과 일본어 번역곡이 포함된다. 또한 12월 21일, 23일, 24일에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를 돌며 '박유천 2024 크리스마스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에서의 재기를 노리는 박유천이지만, 한국에서의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필로폰 투약과 세금 체납 등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으며, 2019년에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되어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마약 혐의를 부인하며 "사실이라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했으나, 결국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다.
이후 집행유예로 풀려난 박유천은 사실상 한국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상태다. 그러나 그는 "마약을 했다면 은퇴하겠다"던 선언을 뒤집고 태국과 일본 등지에서 공연과 유료 팬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재기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가운데,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박유천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의 연애 후 헤어져 주목받았으며, 태국 고위공직자의 딸이자 사업가인 A씨와의 만남과 이별 소식도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