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실리콘 포토닉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하이엔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파운드리 사업부터 차세대 메모리, 광반도체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최근 파운드리 분사설에 대해 "관심 없다"고 일축하며 사업 지속 의지를 드러냈다. 최시영 파운드리 사업부장은 "고성능, 저전력 AI 솔루션을 완전히 통합해 제공하는 기업은 전 세계에 하나뿐"이라며 삼성 파운드리의 경쟁력을 강조했다.정기태 파운드리사업부 CTO는 "기술 능력이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는 메모리, 파운드리, 시스템LSI를 합친 삼성의 규모가 경쟁사에 뒤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
삼성전자는 최근 6세대 10나노급(1c) D램에서 첫 수율을 확보했다. 이는 차세대 HBM4 개발에 청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업계 최초로 12나노급 24Gb GDDR7 D램 개발을 완료하며 기술 리더십을 과시했다.
광반도체 기술 도입 준비
삼성전자는 광반도체(실리콘 포토닉스)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I-큐브So'와 'I-큐브Eo'라는 이름으로 자체 광반도체 제품을 개발 중이며,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 전기 신호 대신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함으로써 AI 시대의 폭증하는 데이터 처리 요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다각도의 기술 개발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AI 시대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하이엔드 기술들이 어떻게 상용화되고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