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사진=구글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백악관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이번 재선으로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중동 평화 회복, 그리고 북한 김정은과의 비핵화 협상 등을 주요 외교 과제로 삼겠다고 밝혀, 그의 외교 정책 변화가 국제 무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단 몇 주 안에 평화를 이룰 것"이라며, 유럽과 러시아 모두에게 유리한 새로운 평화 협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트럼프의 발언에 따라, 미국은 군사적 지원보다 외교적 타협을 우선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이 큰 전환점을 맞을지 주목된다.
재임 시절 '아브라함 협정'을 통해 이스라엘과 여러 아랍 국가 간의 관계 개선을 이끌어낸 트럼프는 중동의 평화 회복을 또다시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특히 최근 불거진 이스라엘-하마스 간 갈등에 대해 "효과적인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중동 평화 협상의 중심으로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의 재선이 중동에서의 긴장 완화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재차 강조하며,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빠른 시일 내에 재개할 계획임을 밝혔다. 트럼프는 "김정은과 다시 대화의 문을 열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겠다"고 발언하며, 전임 정부의 대북 압박 정책에서 벗어나 외교적 접근을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재선을 통해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은 전 세계에 중대한 외교 정책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미국의 접근 방식이 전임 행정부와 차별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각국의 대응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