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의학신문질병관리청은 최근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호흡기 감염병의 유행이 증가함에 따라 관계부처 합동 감염병 대책반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올해 백일해 환자 수는 7월 정점 이후 잠시 감소했으나, 추석 연휴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4주간 환자 수는 꾸준히 늘어나 45주차에 2023명을 기록했다. 특히 7~19세 학령기 소아·청소년이 전체 환자의 87.2%를 차지하고 있으며, 0세 영아의 감염도 증가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여름철 정점 이후 감소 추세였으나, 45주차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었다. 12세 이하 아동이 전체 입원환자의 71%를 차지하고 있어,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임신부의 백일해 접종 중요성을 강조하고, 소아의 인플루엔자 접종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과 호흡기 감염병 환자의 응급실 방문 분산 필요성도 언급했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 유행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국민들에게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