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벌인 폐렴구균 백신 특허 관련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번 판결은 국내 바이오 기업의 기술 수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선례로 평가받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법원 21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화이자의 자회사 와이어쓰 LLC로부터 제기받은 특허권 침해금지 소송에서 SK 측의 손을 들어줬다.
쟁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러시아 제약사에 연구 목적의 폐렴구균 13가 ‘개별 단백 접합체’를 공급한 행위가 특허 침해에 해당하는지 여부였다. 법원은 “연구시험 용도로 제공된 원액은 특허권 침해 범위를 벗어난다”라며 “완제품 공급과 연구목적 원액 공급은 구별되어야 한다”고 판단, 1심 판결을 뒤집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승소를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특허소송 남용에 경종을 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판결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무역위원회가 조사 중인 불공정무역행위 사건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앞서 무역위원회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시정명령을 내렸으나, 회사 측은 이에 불복해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3심 판결 결과가 무역위원회의 최종 판단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화이자와의 특허 소송과 별개로, 새로운 폐렴구균 백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GBP410’의 임상 3상 시험 계획(IND)을 최근 국내 식약처에 제출했다.
임상시험은 한국을 포함한 다국가에서 진행되며, 생후 6주 이상의 영유아부터 만 17세 이하 청소년 8,000명을 대상으로 기존 허가 백신과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게 된다.
GBP410은 폐렴 및 침습성 질환을 유발하는 폐렴구균의 다당체에 단백질을 접합한 백신 후보물질로, 기존 백신보다 높은 예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백신 개발을 통해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업계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적극적인 백신 개발 투자와 기술 수출로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 소송 승소와 GBP410의 임상 진전은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백신 기술을 세계 무대로 확장해 바이오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바이오헬스 시장의 리더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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