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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제 대통령제의 굴레를 벗어나야 한다
  • 홍승환 편집국장
  • 등록 2024-12-08 21: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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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유튜브 캡쳐 대한민국은 1987년 이후 대통령제를 유지하며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왔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대통령제는 지속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전임 대통령들의 비극적 말로는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후 감옥에 수감되었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비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퇴임 후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러한 상황은 대한민국 대통령제의 구조적 문제를 반영한다.


대통령제의 구조적 한계

대통령제는 권력의 집중을 초래한다.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일 뿐 아니라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적 존재로, 막강한 권한을 가진다.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견제 장치는 약하다. 특히 국회와의 협력이 어려울 경우, 정국은 쉽게 교착 상태에 빠지며, 대통령의 독주 또는 무능이 드러나기 쉽다. 이는 대통령의 권한이 커질수록 정치적 책임과 리스크가 함께 커지는 구조적 한계를 초래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불법 계엄령 선포와 내란 혐의 또한 이러한 문제를 보여준다. 특정 세력에 의존하며 권력을 남용하는 모습은 정치적 분열과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대통령제의 근본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권력 남용과 정치적 불안정은 반복될 것이다.


전환의 필요성: 의원내각제

이제는 대통령제를 의원내각제로 전환해야 할 때다. 의원내각제는 의회 다수당의 지도자가 행정부를 이끌며, 권력의 균형과 책임성을 보장하는 체제다. 이를 통해 권력의 집중을 방지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서 보다 높은 협력과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다.


한국형 의원내각제의 필요성과 보완책

한국의 정치, 사회적 특성을 고려한 보완책을 통해 의원내각제를 발전시킬 수 있다.


혼합형 시스템 도입: 대통령과 총리가 권력을 분담하는 프랑스식 이원집정부제를 참고해, 대통령은 외교·안보를 담당하고 총리는 내치를 이끄는 구조를 도입할 수 있다.

  1. 다당제 기반 강화: 독일식 정당명부제를 도입해 다당제가 자리 잡도록 유도하고, 소수당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
  2. 내각 불신임 조건 강화: 내각 불신임안을 발의할 때 새로운 총리를 동시에 제안하도록 의무화해, 정국의 불안정을 최소화한다.
  3. 지역 대표성 보장: 특정 지역의 독점적 정당 체제를 완화하기 위해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균형을 조정한다.
  4. 국민 참여 확대: 국민이 선출한 의회가 총리를 결정하도록 하고, 주요 정책에 대해 국민투표제를 도입해 민주적 정당성을 보완한다.


새로운 정치 체제의 필요성

이제는 대한민국이 대통령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민주적이고 안정적인 정치 체제를 구축할 시점이다. 한국형 의원내각제로의 전환은 단순히 제도의 변경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국가적 도약의 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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