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유튜브 갈무리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14일(현지시각) 전 세계 108개국을 대상으로 여성의 평균 가슴 크기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인구 데이터 및 통계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인 'World Population Review(WPR)'에서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가슴 크기가 큰 상위 10개국은 노르웨이, 미국, 영국, 룩셈부르크, 아이슬란드, 러시아, 콜롬비아, 캐나다, 폴란드, 베네수엘라 순이었다. 주로 유럽 및 아메리카 대륙의 국가들이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가슴 크기가 작은 하위 10개국은 그린란드, 벨리즈, 키프로스, 몰도바, 파라과이, 리비아, 투르크메니스탄, 포르투갈, 쿠바, 에콰도르 순으로, 주로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포함되었다. 한국은 108개국 중 28위를 기록했다.
WPR 연구팀은 "국가별 여성의 가슴 크기는 유전, 영양, 식단, 체중, BMI, 운동 수준, 나이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며 "여성의 평균 가슴 사이즈는 A컵에서 C컵까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한국 여성들의 가슴 크기가 한국인들의 일반적인 예상보다 작지 않은 것은 이러한 요인의 복합적 결과이며, 특히 건강한 식단과 체중 관리가 크게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여성 속옷 사이즈는 크게 가슴둘레와 컵 크기로 구성된다. 가슴둘레는 밑 가슴둘레와 윗 가슴둘레를 측정하여 결정된다. 밑 가슴둘레는 가슴과 허리가 연결되는 아랫부분을 수평으로 측정한 둘레를 의미하며, 윗 가슴둘레는 가슴이 가장 넓은 지점의 둘레를 수평으로 잰 것이다.
예를 들어 브래지어 사이즈 '80A'는 밑 가슴둘레가 80cm이고, 컵 사이즈가 A컵이라는 의미다. 컵 크기는 윗 가슴둘레에서 밑 가슴둘레를 뺀 차이에 따라 결정되며, 차이가 10cm 이내면 A컵, 이후 2.5cm씩 증가할 때마다 컵 사이즈가 한 단계씩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