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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이 떠야 우리도 산다” KBS 엄지인 아나운서의 진솔한 고백과 열정
  • 홍승환 편집국장
  • 등록 2025-01-25 22:38:17
  • 수정 2025-01-25 22: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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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엄지인 아나운서/사진=SNS

KBS 대표 아나운서 엄지인이 데뷔 19년 차를 맞아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다. 현재 그녀는 '아침마당', '생로병사의 비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 3개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과 꾸준히 소통 중이다.


2007년 KBS 3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엄지인은 ‘우리말 겨루기’의 최장수 MC로 자리매김하며 탄탄한 진행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아침마당’ 을 통해 국민의 아침을 책임지고 있는 그녀는 최근 예능에서도 활약하며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후배들을 향한 책임감과 노력

엄지인 아나운서는 자신보다 후배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그녀는 “후배들이 떠야 아나운서국이 산다”며 홍주연 아나운서를 포함한 후배들을 적극적으로 예능에 추천하고 이끌었다고 밝혔다. 후배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노력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하는 그녀의 책임감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그녀는 "과거에는 신입 아나운서들이 예능 출연 기회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다"며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예능 속 새로운 이미지, 그리고 반응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엄지인 아나운서의 엄격하면서도 따뜻한 ‘꼰대 선배’ 캐릭터가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그녀는 "예능 출연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이 크게 달라졌다. 응원 댓글 덕분에 힘을 얻었다"며, 후배들과의 케미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전했다.


번아웃을 극복하며 다시 찾은 열정

한편, 과거 육아와 방송을 병행하며 번아웃을 겪었던 엄지인은 잠시 휴직 후 남편이 있는 일본으로 건너가 육아에 전념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다시 방송에 대한 열정을 확인하고 신입처럼 새롭게 도전했다. 그녀는 “애를 낳고도 방송을 계속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도 희망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올해로 마흔을 맞이한 엄지인 아나운서는 여전히 무대 위에서 빛나고 있다. 자신뿐만 아니라 후배들의 성장까지 고민하는 그녀의 모습이 앞으로 KBS 아나운서국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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