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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는 치아 법랑질이 손상되면서 시작되는 대표적인 구강 질환으로, 한 번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불소도포는 충치 예방에 있어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불소는 치아 법랑질을 강화해 산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며, 음식물 섭취 후 증가하는 구강 내 산도로 인한 치아 부식 가능성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불소도포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시행된다. 첫째는 치과에서 전문가가 직접 고농도의 불소 용액을 치아 표면에 도포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짧은 시간 내에 높은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유아나 성장기 어린이, 치아 교정 중인 환자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둘째는 가정에서 불소 함유 치약이나 가글액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일상적인 관리에 도움을 준다. 다만 가정용 제품들은 불소 농도가 낮아 즉각적인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치과에서의 정기적인 불소도포와 병행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전문가들은 불소도포가 비교적 간단한 예방 치료이지만 적용 대상에 따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불소에 민감한 체질이거나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 또한 과도한 불소 섭취는 반상치(치아 변색)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주기와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주 제이탑치과 장슬기 원장은 "충치는 한번 진행되면 자연적으로 나아지지 않고 결국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악화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며, 불소도포는 이러한 예방적 관리의 핵심 수단입니다. 정기적인 치과 방문을 통해 불소도포 여부를 상담하고, 평소 올바른 칫솔질과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치아를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충치 예방을 위해선 불소도포뿐만 아니라 꾸준한 구강 관리와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치아 건강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