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가 해외봉사활동 중 호치민 다오 손 타이 고등학교에 방문해 벽화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출처 : 대한적십자사)
배우 정일우가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서 청소년적십자(RCY) 회원들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에서 두 번째 해외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활동은 삼성이 후원하는 ‘청소년멘토링 해외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지역의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RCY 회원 53명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지난 2월 16일부터 23일까지 7박 8일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특히 청소년들과 대학적십자 회원 간 멘토링을 통해 봉사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정일우 홍보대사는 베트남 호치민 지역의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현지 학생들과 교감했다. 그는 노후된 학교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벽화 그리기 활동에 동참하고, 참치주먹밥 등 한국 음식을 만들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초등학교에서는 한국어 교실, 손씻기 교실, 음악 교실을 열어 현지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며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다리 역할을 했다.
정일우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가 청소년적십자(RCY) 회원들과 함께 베트남에서 두 번쩨 해외봉사활동에 나섰다. (출처 : 대한적십자사) 특히 정일우는 대한적십자사의 대표적인 청소년 활동인 ‘우정의 선물상자’를 전달하며 감동을 더했다. ‘우정의 선물상자’는 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캐나다, 호주의 청소년들이 유럽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보낸 것을 계기로 시작된 국제적인 청소년적십자 활동이다. 대한적십자사는 1991년부터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학용품세트로 구성된 이 선물상자를 제작해 국내외에 전달하고 있다.
정일우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삼성 후원 청소년 적십자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십자 활동에 더 많이 참여해 선한 영향력을 널리 퍼트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일우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가 RCY 단원들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 홍하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출처 : 대한적십자사)
한편, 대한적십자사가 2012년부터 삼성의 후원을 받아 진행해온 ‘청소년멘토링 해외봉사활동’에는 지금까지 총 1,476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봉사활동을 경험한 청소년들은 글로벌 시민으로서 성장하는 값진 기회를 얻었다. 이번 활동 역시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정일우와 청소년들의 이번 베트남 봉사활동은 단순한 도움 주기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공유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소중한 자리였던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