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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증가 추세와 진단의 한계
최근 대기오염과 식습관 변화 등으로 알레르기 질환이 급증하며, 2022년 기준 성인 알레르기비염 진단율은 21.2%에 달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뚜렷해도 기존 검사로 원인을 찾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환자들은 불안과 치료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원인 불명의 알레르기는 아나필락시스 쇼크와 같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기존 검사의 한계를 넘어: MAST 플러스의 등장
기존 'MAST' 검사는 108종의 항원을 분석하지만, 계란·우유·밀의 세부 성분이나 희귀 항원은 검출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MAST 플러스' 검사가 도입되어 추가 54종의 항원을 검사합니다. 식품 30종(과일·견과류 등), 환경 20종(꽃가루·곰팡이), 동물 4종(반려동물 털·곤충)을 포함해 기존 검사의 빈틈을 메웁니다.
세부 분석으로 맞춤 치료 실현
MAST 플러스는 계란 알부민, 우유 카제인, 밀 글루텐 등 식품의 특정 단백질까지 정밀 분석합니다. 이는 환자가 어떤 성분에 반응하는지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식이 조절과 치료법 설계를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국내 환경에 맞춘 희귀 항원 검출로 지역 특성화 진단이 가능해졌습니다.
의료진과 환자의 새 희망
정확한 원인 규명은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아나필락시스 위험을 줄이는 열쇠입니다. MAST 플러스는 알레르기 관리 패러다임을 '증상 완화'에서 '근본적 원인 해결'로 전환하며, 환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문의들은 "복합적 알레르겐 환경에서 정밀 검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