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사진=구글
빅데이터 평가 기관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25일 발표한 ‘K-브랜드지수’ 스포츠스타 부문에서 이정후가 1위를 차지했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평가 시스템으로,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거쳐 산출된다. 이번 스포츠스타 부문은 2025년 3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포털사이트 검색량 상위 30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약 1억 7619만 건의 온라인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정후는 손흥민(2위), 김민재(3위), 김도영(4위), 이강인(5위) 등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최정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구자욱(6위), 양민혁(7위), 차준환(8위), 류현진(9위), 임찬규(10위) 등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축구와 야구 양 축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이 성장해왔지만, 최근 축구는 박지성과 손흥민 시대를 지나 정체기에 접어든 반면, 야구는 류현진과 이정후를 중심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국내 프로야구는 118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야구 열풍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결과는 특히, 그동안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손흥민이 2위로 내려앉고 이정후가 새롭게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K-브랜드지수는 퍼블릭(Public), 트렌드(Trend), 미디어(Media), 소셜(Social), 긍정(Positive), 부정(Negative), 활성화(TA), 커뮤니티(Community) 지표를 종합해 가중치 없이 합산한 결과로 산출됐으며, 오프라인 지표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번 결과는 온라인상에서 이정후를 향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