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사카 자유여행, 테마파크부터 역사 산책까지…도시형 여행의 매력 한가득
  • 신정민 기자
  • 등록 2025-06-19 17:10:15

기사수정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사진=구글짧은 일정 속에서도 알찬 여행을 원한다면, 오사카는 더없이 매력적인 선택지다. 테마파크와 역사 유적, 수족관, 쇼핑 거리까지 다채로운 요소들이 도시 곳곳에 밀집해 있어, 자유로운 동선으로 여행을 계획하기에 최적의 도시다.


여정의 시작은 단연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이다. 영화 속 세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이 테마파크는 화려한 퍼레이드와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 인기 캐릭터들과의 만남 등으로 하루 일정이 모자랄 정도다. 여행의 첫날을 역동적으로 열기에 더없이 좋은 선택이다.

활기찬 하루를 보낸 후에는 오사카항 인근에 위치한 가이유칸 수족관에서 잠시 여유를 즐겨보자.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인 이 수족관은 거대한 아쿠아리움을 중심으로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실내 시설이라 날씨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오사카의 과거를 엿보고 싶다면 오사카 성을 빼놓을 수 없다. 성곽을 중심으로 펼쳐진 공원은 역사적 의미는 물론, 건축미와 자연 풍경까지 동시에 품고 있어 도심 속 쉼터 같은 공간이다. 특히 봄철 벚꽃이 만개할 무렵에는 산책 명소로 손꼽힌다.


여행의 분위기를 전환하고 싶다면,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도톤보리 거리로 향하자. 강을 따라 이어지는 거리에는 형형색색의 네온사인과 ‘글리코 상’으로 대표되는 상징적인 간판, 그리고 타코야키나 오코노미야키 같은 오사카 대표 먹거리가 여행객을 유혹한다. 오사카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쇼핑을 원한다면 도톤보리와 인접한 신사이바시스지 상점가도 추천할 만하다. 합리적인 가격의 드럭스토어부터 다양한 의류 브랜드, 개성 있는 잡화점까지 길게 이어진 상점가에는 쇼핑의 재미가 가득하다.


오사카 자유여행의 강점은 무엇보다 명소 간 거리가 가까워 효율적인 일정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짧은 시간에도 테마파크의 환상, 문화유산의 깊이, 도시의 활기, 쇼핑의 즐거움을 모두 담을 수 있어, 여행자에게 완성도 높은 도시형 여행을 선사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세계인플루언서협회 공식 출범…글로벌 산업 네트워크 강화 나서 지난 3일 세계인플루언서협회가 공식 출범을 알렸다. 협회는 급성장하는 인플루언서 산업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고, 국제적 비즈니스 트렌드에 발맞춘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현재 인플루언서 산업은 개인 블로거 중심의 활동을 넘어 전문 에이전시, 콘텐츠 제작사, 행사·이벤트 기획사 등으로 확장하며 다.
  2. 빗썸, 정우성·전종서 브랜드 모델 발탁 배우 정우성과 전종서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새로운 얼굴이 됐다. 빗썸은 11일 두 배우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정우성은 다양한 장르에서 꾸준히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신뢰감을 쌓아온 대표 배우다. 전종서는 독창적인 개성과 세련된 이미지로 주목받으며 차세대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배우의 만...
  3. 차인표, 소설 ‘인어사냥’으로 황순원문학상 신진상 수상 황순원기념사업회는 지난 5일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작가상은 주수자의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 시인상은 김구슬의 ‘그림자의 섬’, 신진상은 차인표의 ‘인어사냥’, 황순원 양평문인상 대상은 강정례의 시집 ‘우리 집엔 귀신이 산다’가 각각 선정됐다.차인표는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소설을 읽..
  4. 버스 안내양, 그리고 사라진 목소리를 그리워하며 “이번 정거장은 개봉 사거리입니다~ 내리실 분 없으면 오라이~.”1980년대 서울 시내를 달리던 버스 안, 안내양의 목소리는 도시의 소음 속에서도 유난히 따뜻하게 들렸다. 정류장을 알리고, 승객의 요금을 거두고, 때로는 아이의 손을 잡아주던 안내양은 단순한 직업인이 아니라 버스라는 작은 세계의 ‘친절한 주인공’이었다....
  5. 엄정숙 변호사 "전세금반환소송 지연이자 '5%→12%' 급변…약정이자 활용해야"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이 소송을 제기할 때 가장 관심을 갖는 것 중 하나가 '지연이자'다. 임대인이 전세보증금 반환을 늦출 때 언제부터 얼마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느냐는 실질적 손해와 직결되기 때문이다.2024년 대법원 사법연감에 따르면, 전세금반환소송 본안소송 접수는 2023년 7,789건으로 전년(3,720건) 대비 약 109.4% 급증했.
  6.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해군 학사사관 후보생 입영식 참여 9월 15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해군 학사사관 후보생 입영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가 참석했다. 이씨는 이날 입영식에서 해군 장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씨는 복수 국적을 보유한 상태로,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바 있다.입영식에는 이지호씨의 어머니인 임세령 대상그..
  7. 셀트리온, 바이오 헬스 아카데미 프로그램 ‘셀온’ 1기 돌입, 이달 17일까지 지원자 모집… 바이오 산업 맞춤형 … 셀트리온은 바이오 산업 성장에 필요한 인재 수요에 대응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바이오 헬스 아카데미 ‘셀온(Cell-On)’ 1기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가 총괄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바이오 헬스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셀트리온은 ..
  8. 보톡스, 일상 속 시술이지만 ‘정품·정량’ 오해 여전 보톡스는 주름 개선뿐 아니라 턱선 정리, 승모근 이완 등 다양한 미용 목적에 활용되며 이미 일상적인 시술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대중화된 만큼 ‘정품’과 ‘정량’에 대한 오해도 적지 않다.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통되는 보톡스는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정식 제품이다. 흔히 말하는 ‘가짜 보톡.
  9. “초코파이 1050원 절도 사건, 법정까지 간 이유는?”....재판부, 항소심에서도 논의 예정 지난 18일 전주지법 제2형사부에서 열린 항소심 첫 재판에서, 회사 냉장고에서 1050원어치의 간식을 꺼내 먹었다는 혐의로 기소된 협력업체 직원 김모 씨의 사건이 다뤄졌다. 김 씨는 초코파이(450원)와 커스터드(600원)를 꺼내 먹은 혐의로 절도죄로 기소되었으며, 이 사건은 법정까지 가게 된 배경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불러일으켰다.변호..
  10. 교촌치킨, 꼼수로 중량 줄이고 닭가슴살 섞어… 소비자 기만 논란 확산 치킨업계 1위 교촌치킨이 순살 치킨의 조리 전 용량을 700g에서 500g으로 줄이고 닭다리살 대신 닭가슴살을 섞어 사용하면서 소비자 기만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원재료를 바꾸고 중량까지 줄인 사실이 알려지자 ‘꼼수 인상’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반면 경쟁사 노랑통닭은 정반대의 길을 택했다. 노랑...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