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거킹 코리아의 K-메뉴, ‘글로벌 패러다임’ 이끈다
  • 이동렬 기자
  • 등록 2025-07-04 00:25:18

기사수정

이미지=버거킹

버거킹 코리아가 개발한 메뉴와 핵심 재료들이 국내 소비자를 넘어서 글로벌 시장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준 높은 입맛을 가진 국내 소비자들을 겨냥해 만들어진 다양한 메뉴와 핵심 재료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2013년 한국에서 기획·개발된 메뉴인 '콰트로치즈와퍼' 2015년부터 미국, 중국, 일본, 필리핀, 태국, 영국, 뉴질랜드 등 7개국으로 역수출되었고, 특히 중국에서는 당시 역대 신제품 중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2023년 출시된 ‘큐브스테이크와퍼’ 역시 일본에서 990엔이라는 프리미엄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판매 이틀 만에 하루 평균 판매량 100개를 돌파하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최근에는 완성된 메뉴를 해외에 그대로 수출, 선보이던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에서 먼저 검증된 핵심 재료와 소스를 기반으로 각국의 식문화와 소비자 취향에 맞춘 맞춤형 제품 개발로 그 형태가 진화하고 있다.


일본 버거킹의 경우, 한국에서 반응이 좋았던 ‘치즈번’이나 '트러플머쉬룸 와퍼'의 메인 재료인 모듬버섯, '큐브스테이크와퍼'의 핵심인 비프큐브 등을 수입해 일본 현지 시장에 맞게 제품을 재구성했다. , 중국 버거킹에서는 불고기 소스를 샘플링하는 등 한국에서 개발된 다양한 재료들이 현지화 과정을 거쳐 해외에 진출하는 것이다.


버거킹의 ‘역수출’ 성공 사례는 한국 시장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한때 한국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신제품 반응을 확인하는 테스트 마켓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국내에서 기획하고 검증한 메뉴와 재료가 해외 시장에 적용되는 사례가 늘어나며, 제품 기획의 출발점으로서 한국 시장의 역할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버거킹 코리아는 소비자 중심의 메뉴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먼저 검증된 메뉴와 재료를 글로벌 시장에 확산해 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버거킹 관계자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버거킹 매장을 찾아 한국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메뉴를 경험한 사례가 늘어났다”며,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이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트렌드세터로 자리매김한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의 메뉴 개발과 글로컬 전략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버거킹 코리아는 버거킹 글로벌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입증된 인기 메뉴의 국내 현지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디저트 메뉴 '킹퓨전'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메뉴를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게 재구성한 대표적 사례다. 원유 함량을 높이고 다양한 식감의 토핑을 더해 한국 소비자들의 디저트 경험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데 주력했으며, '초코 브라우니 킹퓨전' '카라멜 버터쿠키 킹퓨전'으로 구성해 다양한 연령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튜버 소득 양극화 심화…상위 0.1% 연평균 49억, 다수는 ‘월 100만원 미만’ 국내 1인 미디어 시장에서 소득 양극화가 빠르게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튜버 중 상당수는 월 100만 원도 벌지 못하는 반면, 상위 0.1%는 연평균 50억 원에 가까운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20일 국세청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
  2. 설빙, 생딸기 주제로 한 ''베리 머치 설빙" 메뉴 5종 출시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이 겨울을 맞아 생딸기를 주제로 한 ‘베리 머치 설빙(Berry Much Sulbing)’을 공개하고 신메뉴 2종을 포함한 ‘생딸기설빙’ 시리즈 메뉴 5종을 공개했다.‘생딸기설빙’ 시리즈는 매년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설빙의 시그니처 시즌 메뉴로 출시 때마다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는 ‘베리 머치 설빙...
  3. SPC 배스킨라빈스, 혁신 기술 적용한 2025 크리스마스 케이크 공 SPC 배스킨라빈스는 실험과 창조의 공간 ‘워크샵 by 배스킨라빈스(이하 ‘워크샵’)’에서 2025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공개했다.배스킨라빈스는 이날 ‘홀리데이 판타지(Holiday Fantasy)’를 테마로 아이스크림 케이크 18종을 선보였다. 토끼·다람쥐·고양이·산타·루돌프 등 귀여운 캐릭터를 케이크 디자인...
  4. 통증 없을 때 이미 시작된다… 충치, 조기 발견이 살린다. 충치는 입안의 세균이 치아의 단단한 조직을 서서히 파괴하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구강 질환이다.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어 눈에 띄지 않지만, 진행 속도가 빨라 치료 시기를 놓치면 염증이 신경까지 번지고 결국 발치가 필요해질 수 있다.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만큼 단계별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핵심이다.충치의 시작 단계에...
  5. “단풍길 걷고 나서 뒤꿈치가 찌릿”…가을철 족저근막염 주의보 가을 산책길이 즐거웠던 주부 전모 씨(56). 그러나 나들이 후부터 발뒤꿈치 통증이 시작됐고, 아침마다 첫발을 디딜 때마다 찌릿한 통증이 느껴졌다. 며칠간 참아봤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병원을 찾은 결과,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았다.가을은 단풍 구경과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활동량 .
  6. 에이스침대, 가수 션 '승일희망요양병원'에 1억 기부 가수 션이 이사장으로 있는 승일희망재단이 운영하는 루게릭 전문 요양병원에 에이스침대가 1억 원을 기부했다. 기업 차원의 지속적 후원이 이어지며 국내 희귀질환 환우 지원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에이스침대는 2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승일희망요양병원에 총 1억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
  7. 굽네 듀먼, 블프 쇼핑 페스타 ‘듀듀데이’ 진행… 연중 최대 할인 혜택 반려견을 위한 프리미엄 자연화식 브랜드 ‘듀먼(D’human)’이 22일부터 4일간 자사몰에서 블프 쇼핑 페스타 ‘듀듀데이’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듀먼의 프리미엄 펫푸드를 연중 최대 쇼핑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프로모션이다. 1년 중 가장 큰 쇼핑 축제인 만큼 총 4가지 다채...
  8. 9. 공일 아래층 미싱이 안 돌아 조용한 다락, 장미꽃 밍크 이불 반 접어 요 되고 이불 되어 단잠 들어 단꿈 꾸는데 구멍 난 슬레이트 지붕에서 하얀 목화솜 같은 눈이 이마에 내려 나를 깨운다.공일이라 아무도 없다. 밥도 없다. 석유 곤로에 불피워 큰 노란 냄비에 밥하고 작은 노란 냄비에 삼양라면 하나 부숴서 찌개처럼 끓이면 반찬.그래도 공일이 ...
  9. 샤를리즈 테론 홍대에서 목격, 딸과 한국 여행 즐겨 할리우드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최근 서울 홍대 인근에서 목격됐다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식 일정은 없었지만, 영상 속 인물이 테론과 입양한 딸과 닮았다는 점에서 가족 여행 차원의 방한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팬들의 사진 요청에도 환하게 응하는 모습이 담기며 현장 분위기는 더욱 화제가 됐다...
  10. 더벤티, G-DRAGON과 함께한 겨울 시즌 신메뉴 광고 티저 공개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브랜드 모델 G-DRAGON과 함께한 겨울 시즌 브랜드 캠페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이번 캠페인은 매년 겨울마다 사랑받아 온 더벤티의 딸기 메뉴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딸기 열기구에서 내려오는 ‘딸기 슈크림라떼’를 G-DRAGON이 낚아채며 “더벤티에 딸기 왔어요”라는 메시지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