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로 유명한 배우 유인영/사진=유인영 채널 

현대인들 사이에서 반복되는 요요현상에 지쳐 다이어트를 포기하거나,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급격한 체중 감소 뒤 빠르게 원래 체중으로 되돌아가는 현상은 체지방률을 높이고 근육량을 줄여 대사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체중 감량을 단순한 수치 달성이 아닌, 신체의 조절 능력과 균형 회복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이유다.

한의학은 이러한 접근에 강점을 가진다. 체중 감량을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몸의 상태를 개선하고 체내 불균형을 바로잡는 과정으로 본다. 체질과 비만의 원인을 개별적으로 분석한 뒤, 지방 분해, 식욕 조절, 활력 증진, 노폐물 배출 등을 종합적으로 도와주는 한약을 통해 감량 효과를 유도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감량 이후의 유지 전략’이다. 단기간 체중을 줄이는 데 성공하더라도, 기존 생활 방식으로 돌아가면 요요현상은 되풀이된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사, 균형 잡힌 영양 섭취, 야식과 폭식 지양 등 생활 습관 개선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한방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줄이고, 불필요한 수분 정체나 노폐물 배출을 도와 체내 순환을 원활히 한다. 또한 개인의 체질에 맞춰 소화 기능 강화, 수분 대사 개선, 호르몬 균형 조절까지 이뤄져 보다 정밀한 다이어트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운동 역시 빠질 수 없다. 감량 후 근육량 보존과 대사율 유지를 위해 걷기, 스트레칭, 근력 운동 등을 무리 없이 일상에 정착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기에 더해 수면의 질 관리, 스트레스 해소 등도 체중 유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한의학 전문가는 “체중 감량 이후에도 정기적인 몸 상태 점검과 처방 조정이 필요하다”며 “체중계의 숫자가 아니라 몸의 조절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 진정한 다이어트”라고 강조했다.

건강한 다이어트의 핵심은 ‘빠른 감량’이 아닌 ‘내 몸에 맞는 균형 회복’이다. 개인의 신체 상태에 맞춘 맞춤형 한방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이 병행될 때, 요요 없는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