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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알라방 중심의 클래식 호텔, Vivere에서 보내는 며칠
  • 편집국
  • 등록 2025-07-18 22: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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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베레호텔/사진=비베레호텔

마닐라 남부 알라방의 중심에 위치한 Vivere Hotel은 도시의 혼잡함을 벗어나 차분한 휴식을 찾는 이들에게 나름의 매력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출장 중 체류하면서 느낀 바를 솔직하게 정리해본다.


5성급 호텔, 그런데 ‘가성비’까지 갖췄다

놀라운 건 가격이다. 분명히 5성급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예약 기준 조식 포함 1박 약 10만원대(한화 기준)**라는 점은 확실히 매력적이다. 같은 등급의 호텔과 비교하면, 시설은 다소 클래식하지만 가격 경쟁력은 매우 뛰어나다. 출장자든 장기 체류자든 ‘가성비’라는 키워드를 놓칠 수 없는 이들에게 충분히 설득력 있는 조건이다.


세월의 흔적이 묻는 객실, 아쉬운 수압

호텔 전반은 중후한 느낌의 클래식 스타일이다. 고풍스러운 목재 가구, 따뜻한 톤의 인테리어는 편안함을 준다. 다만 세월이 흐른 만큼, 욕실의 수압은 분명 아쉬운 요소다. 샤워 시 물살이 약해지는 느낌은 하루 일정을 마친 후에 꽤 불편하게 다가온다.


비베레호텔 프론트 데스크 직원들/사진=건행타임즈 

조식은 정성 가득, 직원은 모두 ‘프로’

다행히 조식은 가격 대비 매우 훌륭한 수준이다. 현지식과 인터내셔널 메뉴가 고루 갖춰져 있고, 오믈렛 등 즉석 요리도 정성스럽다. 무엇보다 직원들의 친절도는 이 호텔의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다. 프런트 데스크부터 레스토랑, 하우스키핑까지 전 직원이 자연스럽고 세심하게 응대한다. 소통이 부드럽고,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반응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와이파이도 만족, 업무용으로 손색없다

와이파이 품질은 양호하다. 객실에서 신호가 끊기는 일 없이 영상 회의나 업무용 클라우드 접속도 원활했다. 별도의 인증 절차나 추가 비용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출장 중 업무 효율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현지 모바일 네트워크가 잘 끊고 약해진다. 중계기가 곳곳에 설치가 안되서 그런것 같다. 


치안은 안정적, 단 공항에서는 다소 거리감

Vivere가 위치한 알라방은 마닐라 남부에서 상대적으로 치안이 안정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주변에는 쇼핑몰, 레스토랑, 커피숍 등이 밀집해 있어 도보 이동도 어렵지 않다.

단, 공항에서는 차량 기준 30~40분 거리로, 마닐라의 특유의 교통 체증을 감안하면 시간 여유를 넉넉히 잡는 것이 좋다.


Vivere Hotel은 가격, 조식, 서비스에서 확실한 만족감을 주는 5성급 호텔이다.

시설은 다소 노후했지만, 안정적인 치안과 친절한 직원, 훌륭한 조식과 쾌적한 와이파이까지 생각하면 출장이나 조용한 휴식에 적합한 선택지다.


무엇보다 ‘1박 10만원대의 가성비’는 이 호텔을 다시 떠올리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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