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민용 앵커의 첫 책, 세상보다 먼저 독자 품으로… ‘배 부른 뉴스룸’의 기록
  • 편집국
  • 등록 2025-07-31 00:49:34

기사수정

한민용 앵커/사진=JTBC

쌍둥이를 품고 뉴스 앞에 선 한 여자가 있다. 매일 저녁,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의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JTBC ‘뉴스룸’의 한민용 앵커. 그녀의 첫 책 *‘매일 뉴스로 출근하는 여자’*가 출간 전부터 중쇄에 돌입하며, 조용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출판사 이야기장수는 30일, “책이 서점에 풀리기도 전에 2쇄를 찍는 속보가 나왔다”고 전했다. 출판사의 말처럼, 이번엔 인쇄소가 뉴스 속보다. 정성스레 인쇄를 감리하러 직접 인쇄소를 찾은 한민용 앵커의 모습이 공개되자, 출간 전부터 문의가 쏟아졌다.


“편집부는 마감하다 눈물을 흘리고, 마케팅팀은 원고를 읽다 벌떡 일어나 뛰었다”고 출판사는 덧붙였다. 모두가 한목소리로 말한다. “이건 꼭 세상에 나와야 할 이야기라고.”


한민용 앵커는 지난 2021년, 같은 언론인이자 동료인 JTBC 김민관 기자와 결혼했다. 그리고 지난 6월 26일, ‘쌍둥이 임신’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직접 전했다.


“많은 분들이 물어보셨지만, 괜히 쑥스러워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던 그녀는,
“이제는 존재감 확실한 배가 되어버렸다”며, 미소를 머금은 고백을 남겼다.

커리어를 멈추지 않은 이유도 분명했다.


“대부분의 여성이 임신했다고 당장 일을 놓지 않듯, 나 또한 평소처럼 뉴스를 하고 있다”며,
“점점 불러오는 배를 많은 시청자들께 보여야 하는데, 배 부른 앵커가 낯선 존재인 것도 같다. 하지만 내 걱정은 참 쓸데없는 것이었다”고 담담히 적었다.


한민용 앵커는 뉴스룸에서 생명을 품은 몸으로 매일을 버틴다. 때론 눈물로, 때론 웃음으로. 그리고 지금, 그녀의 하루하루는 한 권의 책이 되어 세상에 첫발을 디딘다.


‘매일 뉴스로 출근하는 여자’는 8월 1일, 독자들과 만나게 된다. 이 책은 단지 한 앵커의 기록이 아니다.
일과 삶 사이, 생명과 책임 사이를 균형 잡으려 애쓰는 모든 이들을 위한 조용한 응원이다.
한민용이라는 이름의 여자, 그 따뜻한 속보가 이제 곧 세상에 도착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튜버 소득 양극화 심화…상위 0.1% 연평균 49억, 다수는 ‘월 100만원 미만’ 국내 1인 미디어 시장에서 소득 양극화가 빠르게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튜버 중 상당수는 월 100만 원도 벌지 못하는 반면, 상위 0.1%는 연평균 50억 원에 가까운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20일 국세청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
  2. 설빙, 생딸기 주제로 한 ''베리 머치 설빙" 메뉴 5종 출시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이 겨울을 맞아 생딸기를 주제로 한 ‘베리 머치 설빙(Berry Much Sulbing)’을 공개하고 신메뉴 2종을 포함한 ‘생딸기설빙’ 시리즈 메뉴 5종을 공개했다.‘생딸기설빙’ 시리즈는 매년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설빙의 시그니처 시즌 메뉴로 출시 때마다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는 ‘베리 머치 설빙...
  3. SPC 배스킨라빈스, 혁신 기술 적용한 2025 크리스마스 케이크 공 SPC 배스킨라빈스는 실험과 창조의 공간 ‘워크샵 by 배스킨라빈스(이하 ‘워크샵’)’에서 2025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공개했다.배스킨라빈스는 이날 ‘홀리데이 판타지(Holiday Fantasy)’를 테마로 아이스크림 케이크 18종을 선보였다. 토끼·다람쥐·고양이·산타·루돌프 등 귀여운 캐릭터를 케이크 디자인...
  4. 통증 없을 때 이미 시작된다… 충치, 조기 발견이 살린다. 충치는 입안의 세균이 치아의 단단한 조직을 서서히 파괴하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구강 질환이다.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어 눈에 띄지 않지만, 진행 속도가 빨라 치료 시기를 놓치면 염증이 신경까지 번지고 결국 발치가 필요해질 수 있다.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만큼 단계별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핵심이다.충치의 시작 단계에...
  5. “단풍길 걷고 나서 뒤꿈치가 찌릿”…가을철 족저근막염 주의보 가을 산책길이 즐거웠던 주부 전모 씨(56). 그러나 나들이 후부터 발뒤꿈치 통증이 시작됐고, 아침마다 첫발을 디딜 때마다 찌릿한 통증이 느껴졌다. 며칠간 참아봤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병원을 찾은 결과,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았다.가을은 단풍 구경과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활동량 .
  6. 에이스침대, 가수 션 '승일희망요양병원'에 1억 기부 가수 션이 이사장으로 있는 승일희망재단이 운영하는 루게릭 전문 요양병원에 에이스침대가 1억 원을 기부했다. 기업 차원의 지속적 후원이 이어지며 국내 희귀질환 환우 지원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에이스침대는 2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승일희망요양병원에 총 1억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
  7. 굽네 듀먼, 블프 쇼핑 페스타 ‘듀듀데이’ 진행… 연중 최대 할인 혜택 반려견을 위한 프리미엄 자연화식 브랜드 ‘듀먼(D’human)’이 22일부터 4일간 자사몰에서 블프 쇼핑 페스타 ‘듀듀데이’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듀먼의 프리미엄 펫푸드를 연중 최대 쇼핑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프로모션이다. 1년 중 가장 큰 쇼핑 축제인 만큼 총 4가지 다채...
  8. 9. 공일 아래층 미싱이 안 돌아 조용한 다락, 장미꽃 밍크 이불 반 접어 요 되고 이불 되어 단잠 들어 단꿈 꾸는데 구멍 난 슬레이트 지붕에서 하얀 목화솜 같은 눈이 이마에 내려 나를 깨운다.공일이라 아무도 없다. 밥도 없다. 석유 곤로에 불피워 큰 노란 냄비에 밥하고 작은 노란 냄비에 삼양라면 하나 부숴서 찌개처럼 끓이면 반찬.그래도 공일이 ...
  9. 샤를리즈 테론 홍대에서 목격, 딸과 한국 여행 즐겨 할리우드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최근 서울 홍대 인근에서 목격됐다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식 일정은 없었지만, 영상 속 인물이 테론과 입양한 딸과 닮았다는 점에서 가족 여행 차원의 방한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팬들의 사진 요청에도 환하게 응하는 모습이 담기며 현장 분위기는 더욱 화제가 됐다...
  10. 더벤티, G-DRAGON과 함께한 겨울 시즌 신메뉴 광고 티저 공개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브랜드 모델 G-DRAGON과 함께한 겨울 시즌 브랜드 캠페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이번 캠페인은 매년 겨울마다 사랑받아 온 더벤티의 딸기 메뉴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딸기 열기구에서 내려오는 ‘딸기 슈크림라떼’를 G-DRAGON이 낚아채며 “더벤티에 딸기 왔어요”라는 메시지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