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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기본이자 핵심적인 관리로 꼽히는 것이 바로 스케일링이다. 스케일링은 치아 표면과 잇몸 주변에 형성된 치석과 세균막(플라그)을 제거하는 치료로, 정기적으로 시행할 경우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
구강 내에는 수많은 세균이 존재하며, 음식물 찌꺼기와 결합해 만들어지는 플라그는 시간이 지나면 석회화되어 치석으로 변한다. 치석은 일반적인 양치질만으로는 제거가 어렵고, 방치할 경우 잇몸 염증, 출혈, 구취, 치주조직 손상, 나아가 치아 흔들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케일링은 이러한 치석을 제거해 잇몸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초음파 기구를 활용해 치아 주변에 쌓여 있는 치석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어렵지 않게 시행된다. 또한, 국민건강보험은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연 1회 스케일링을 보험 급여 항목으로 적용하고 있어 정기적인 관리가 한층 용이해졌다.
일부는 스케일링 후 치아가 시리거나 약해질까 우려하지만, 이는 대부분 일시적 증상으로 수일 내에 정상으로 돌아온다. 오히려 치석이 오랜 시간 잇몸 속으로 파고드는 것이 치아를 약화시키는 근본 원인이다. 따라서 스케일링은 치아 보존을 위한 예방적 조치로,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케일링 권장 주기는 대체로 3개월에서 1년 사이이며, 개인의 구강 상태와 생활 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흡연자, 교정 치료 중인 환자,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환자는 더 자주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이미 치주질환이 진행된 경우에는 잇몸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시술 이후에는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스케일링은 전문가에 의한 양치라 할 수 있는데, 이후 관리가 부족하다면 다시 치석이 쉽게 쌓일 수 있다. 올바른 칫솔질은 물론,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구강 위생 유지 방법으로 권장된다.
전문가들은 "스케일링은 단순히 치아 표면을 깨끗하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치주조직의 건강을 지키는 예방적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초기 치주질환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쉬운 만큼,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