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구글말복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가 늘고 있다. 높은 기온과 잦은 냉방기 사용은 체온 조절 능력을 떨어뜨리고, 이로 인해 면역 반응이 과민하게 일어나 두드러기와 발진이 생기기 쉽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운동, 목욕, 긴장, 매운 음식 섭취 등으로 체온이 상승할 때 좁쌀 모양의 팽진과 함께 가려움, 따가움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기후와 냉방기 사용이 반복되면서 체온 변화가 심해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쉽다.
전문가들은 증상 관리에 있어 무엇보다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야외 활동 후에는 땀을 바로 닦아내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 피부 자극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실내에서는 냉방기 사용 시 외부와의 온도 차를 크게 두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과 과음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수면을 통해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피부 표면의 단순한 문제를 넘어 면역 저하와 자율신경계 불균형이 함께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체내 열 조절과 면역 안정화, 자율신경계 균형을 돕는 치료법과 생활 관리가 병행될 때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작은 피부 변화가 일상에 큰 불편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무더위가 이어지는 시기에는 꾸준한 관리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안정적인 피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