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사진=더본코리아방송인 겸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활동 중단 선언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섰다.
백종원은 9월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TBK(The Born Korea)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소스 론칭 시연회’에 참석해 K-소스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공개했다.
그는 “빽쿡 브랜드 상표권을 TBK로 전환하고, 글로벌 푸드 컨설팅을 결합한 유통 브랜드로 만들었다”며 “해외 프랜차이즈 기업이 독자적인 한식 메뉴를 원할 경우 TBK 소스를 기반으로 메뉴 시연과 판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970~80년대 보따리를 짊어지고 해외 시장을 개척했던 선배들처럼, 더본코리아도 소스 통을 들고 세계 곳곳을 다니며 직접 홍보하고 판매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미국과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절반 이상은 해외에 머물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빽햄 선물세트 상술 논란, LPG 안전관리 및 농지법 위반 의혹, 감귤맥주 함량 허위 표기, 식자재 원산지 미표기 등 잇따른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에 대해 백종원은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며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다만 활동 중단 전 촬영된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는 예정대로 공개된다. 유기환 디렉터는 지난 9월 2일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 2025’에서 해당 프로그램이 오는 12월 공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