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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거북목·일자목’ 증가… 조기 관리가 핵심
  • 신정민 기자
  • 등록 2025-09-19 23: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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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구글

PC·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목뼈의 C자 곡선이 무너져 발생하는 일자목과 거북목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경추는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고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지만, 구조가 변형되면 목·어깨 통증뿐 아니라 두통, 피로, 집중력 저하 등 전신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초기 증상이 단순 근육통으로 여겨져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를 장기간 방치하면 목디스크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바른 자세 유지, 규칙적인 스트레칭, 생활 습관 개선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이미 체형이 틀어진 경우에는 추나요법 같은 한의학적 교정 치료가 활용된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이나 보조 도구를 이용해 척추와 관절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수기요법으로, 긴장된 근육과 근막을 이완시키고 약화된 부위를 강화해 신체 균형 회복을 돕는다. 이를 통해 경추 하중을 줄이고 건강한 C자 곡선을 되찾을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목과 어깨의 불균형을 단순한 뼈 문제로 보지 않는다. 경추가 틀어지면 후두하근육 밑을 지나는 신경·혈관이 압박돼 두통, 어지럼증, 집중력 저하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거북목과 일자목은 대표적인 생활 습관성 질환”이라며 “추나요법을 통한 체형 교정과 기혈 순환 개선은 증상 완화뿐 아니라 생활 활력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올바른 자세와 생활 습관의 유지가 가장 큰 예방책이지만, 이미 통증과 불편이 생활에 영향을 준다면 조기 교정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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