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공의 93%, “의대증원 등 백지화 돼야 정부와 대화 가능”
  • 편집국
  • 등록 2024-04-02 20:02:29

기사수정

전 가톨릭의료원 류옥하다 전공의가 '젊은의사 동향조사' 결과를 발표 중이다. 

전공의의 93.0%가 정부와 대화 테이블에 앉기 위해 의대증원‧필수의료패키지의 백지화가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가톨릭의료원 류옥하다 전공의는 2일 서울 센터포인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젊은 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젊은의사 동향조사’ 발표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동향조사는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4일간 온라인을 통해 의대생‧전공의 각각 1만8348명‧1만2774명 총 3만1122명 중 5.08%인 1581명이 응답했으며, 특히 전공의 수련을 위해 선행돼야 하는 조건이 있다면 무엇이냐는 질문에 93.0%가 의대증원‧필수의료패키지 백지화를 꼽았으며, △구체적인 필수의료 수가인상 82.5% △복지부 장‧차관 경질 73.4% △전공의52시간제 등 수련환경 개선 71.8%가 그 뒤를 이었다.

류옥하다 전공의는 “대통령은 담화에서 비과학적이고 일방적인 2000명 증원을 고수하겠다고 했다”며 “슬프게도, 이러한 상황에서는 ‘젊은의사 동향조사’가 보여주듯, 현실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전공의와 학생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또한 조사에서는 적절한 의대정원 규모에 대해 설문참여 인원의 96%가 감축 혹은 유지돼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구체적으로 감축은 1014명(64%), 유지는 504명(32%)으로 나타났으며, 4%인 63명은 소규모로 증원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와 더불어 차후 전공의 수련 의향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부와 여론이 의사직종을 악마화 하는 것에 환멸이 나서가 87.4% △구조적인 해법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를 추진했기 때문 76.9% △심신이 지쳐서 쉬고싶기 때문 41.1% 순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그에 따르면 지난 1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만남에서 환자들 중 가장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군은 암 환자‧만성질환자와 같은 아급성 환자였으며, 특히 1~3개월 단위에서 암의 진행 및 항암치료 대상자는 진료가 연기에 불편함‧불안에 떨고 있지만 방법이 없어, 복지부의 무책임한 태도에 실망을 나타냈다.


출처: 의학신문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튜버 소득 양극화 심화…상위 0.1% 연평균 49억, 다수는 ‘월 100만원 미만’ 국내 1인 미디어 시장에서 소득 양극화가 빠르게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튜버 중 상당수는 월 100만 원도 벌지 못하는 반면, 상위 0.1%는 연평균 50억 원에 가까운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20일 국세청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
  2. 설빙, 생딸기 주제로 한 ''베리 머치 설빙" 메뉴 5종 출시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이 겨울을 맞아 생딸기를 주제로 한 ‘베리 머치 설빙(Berry Much Sulbing)’을 공개하고 신메뉴 2종을 포함한 ‘생딸기설빙’ 시리즈 메뉴 5종을 공개했다.‘생딸기설빙’ 시리즈는 매년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설빙의 시그니처 시즌 메뉴로 출시 때마다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는 ‘베리 머치 설빙...
  3. SPC 배스킨라빈스, 혁신 기술 적용한 2025 크리스마스 케이크 공 SPC 배스킨라빈스는 실험과 창조의 공간 ‘워크샵 by 배스킨라빈스(이하 ‘워크샵’)’에서 2025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공개했다.배스킨라빈스는 이날 ‘홀리데이 판타지(Holiday Fantasy)’를 테마로 아이스크림 케이크 18종을 선보였다. 토끼·다람쥐·고양이·산타·루돌프 등 귀여운 캐릭터를 케이크 디자인...
  4. 통증 없을 때 이미 시작된다… 충치, 조기 발견이 살린다. 충치는 입안의 세균이 치아의 단단한 조직을 서서히 파괴하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구강 질환이다.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어 눈에 띄지 않지만, 진행 속도가 빨라 치료 시기를 놓치면 염증이 신경까지 번지고 결국 발치가 필요해질 수 있다.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만큼 단계별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핵심이다.충치의 시작 단계에...
  5. “단풍길 걷고 나서 뒤꿈치가 찌릿”…가을철 족저근막염 주의보 가을 산책길이 즐거웠던 주부 전모 씨(56). 그러나 나들이 후부터 발뒤꿈치 통증이 시작됐고, 아침마다 첫발을 디딜 때마다 찌릿한 통증이 느껴졌다. 며칠간 참아봤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병원을 찾은 결과,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았다.가을은 단풍 구경과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활동량 .
  6. 에이스침대, 가수 션 '승일희망요양병원'에 1억 기부 가수 션이 이사장으로 있는 승일희망재단이 운영하는 루게릭 전문 요양병원에 에이스침대가 1억 원을 기부했다. 기업 차원의 지속적 후원이 이어지며 국내 희귀질환 환우 지원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에이스침대는 2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승일희망요양병원에 총 1억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
  7. 굽네 듀먼, 블프 쇼핑 페스타 ‘듀듀데이’ 진행… 연중 최대 할인 혜택 반려견을 위한 프리미엄 자연화식 브랜드 ‘듀먼(D’human)’이 22일부터 4일간 자사몰에서 블프 쇼핑 페스타 ‘듀듀데이’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듀먼의 프리미엄 펫푸드를 연중 최대 쇼핑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프로모션이다. 1년 중 가장 큰 쇼핑 축제인 만큼 총 4가지 다채...
  8. 9. 공일 아래층 미싱이 안 돌아 조용한 다락, 장미꽃 밍크 이불 반 접어 요 되고 이불 되어 단잠 들어 단꿈 꾸는데 구멍 난 슬레이트 지붕에서 하얀 목화솜 같은 눈이 이마에 내려 나를 깨운다.공일이라 아무도 없다. 밥도 없다. 석유 곤로에 불피워 큰 노란 냄비에 밥하고 작은 노란 냄비에 삼양라면 하나 부숴서 찌개처럼 끓이면 반찬.그래도 공일이 ...
  9. 샤를리즈 테론 홍대에서 목격, 딸과 한국 여행 즐겨 할리우드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최근 서울 홍대 인근에서 목격됐다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식 일정은 없었지만, 영상 속 인물이 테론과 입양한 딸과 닮았다는 점에서 가족 여행 차원의 방한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팬들의 사진 요청에도 환하게 응하는 모습이 담기며 현장 분위기는 더욱 화제가 됐다...
  10. 더벤티, G-DRAGON과 함께한 겨울 시즌 신메뉴 광고 티저 공개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브랜드 모델 G-DRAGON과 함께한 겨울 시즌 브랜드 캠페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이번 캠페인은 매년 겨울마다 사랑받아 온 더벤티의 딸기 메뉴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딸기 열기구에서 내려오는 ‘딸기 슈크림라떼’를 G-DRAGON이 낚아채며 “더벤티에 딸기 왔어요”라는 메시지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