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대전협 의장/사진=구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위원장이 최근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며 범의료계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의협 회장의 결정과 행동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내며, 대전협의 독자적인 노선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의협 회장이 최근 내린 결정은 우리 의료계 전체의 이익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범의료계협의체에 참여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그는 의협의 정책 방향과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대전협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박 위원장은 "대전협은 전공의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의료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의협과는 다른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협의체에 참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대전협의 이러한 결정은 의료계 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대전협은 앞으로도 전공의들의 권익 보호와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독자적인 노선을 걷겠다"며, "의협과의 협력은 우리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때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향후 의료계 내 다양한 논의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대전협의 독자적인 행보가 의료계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