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부부/이미지=구글
너는 내 운명’이 400회 특집을 맞아 전 야구선수 이대호와 아내 신혜정 부부를 새로운 ‘운명 커플’로 공개한다. 25일 밤 10시 10분 방송에서 두 사람의 일상과 가족 이야기가 최초로 전파를 탄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대호는 위고비(Wegovy) 다이어트를 통해 20kg 감량에 성공한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아내에게 더 사랑받고 싶다”며 하루 12통이 넘는 전화를 걸 정도로 ‘애정 금단 현상’을 보였던 그는, 체중 감량을 결심한 계기도 결국 아내의 애정이었다고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선 “또 전화하냐”는 폭소가 터졌지만, 이대호는 “적게 했다”며 농담으로 받아쳤다.
신혜정은 그간 20년간 선수 맞춤형 식단과 ‘불침번 케어’로 남편을 지탱해왔다. 하지만 위고비를 활용한 체중 관리와 함께 이대호가 스스로 변화에 나선 모습은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김병현은 “내가 알던 대호와 너무 다르다”며 연신 감탄했고, 급기야 “남성 호르몬 떨어진 거 아니냐, 경제 관리는 누가 하냐”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에서는 누적 연봉 429억 원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대호의 뒷이야기,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의 야구 훈련 장면도 공개된다. 이대호는 “아들만큼은 운동을 시키고 싶지 않았다”며 속내를 드러냈지만, 후배 김병현과 서장훈은 아들의 야구 폼을 보고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부부는 결혼 생활의 위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신혜정이 “3년 만이다. (그땐) 진짜 끝날 것 같았다”고 고백하자, 이대호는 “그 생각만 하면 지금도 슬프다”며 울먹였다. 두 사람의 진솔한 고백은 MC들까지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위고비 감량 비법과 가족 이야기는 오는 25일 밤 10시 10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