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유튜브 갈무리
배우 손예진이 영화 제작보고회에서의 발언과 현장 일화로 인해 예상치 못한 구설에 올랐다.
손예진은 최근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 수가 없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아이를 낳고 처음 하는 작품이라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다”며 엄마 역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출산 전에도 다양한 역할을 해봤지만 실제 경험은 다르더라”며 “엄마의 모성이 작품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함께 출연한 배우 이병헌은 촬영 현장 비화를 전했다. 그는 “딸 역할을 맡은 아역 배우가 질문이 많아 내가 주로 대답했는데, 손예진은 ‘선배님이 맡아서 해 주세요’라고 하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손예진 역시 이병헌의 농담에 크게 웃으며 화답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채널을 통해 확산되면서 “손예진의 인성이 드러났다”는 악성 댓글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아역 배우 최소율의 어머니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SNS에 “재미있게 주고받은 에피소드일 뿐인데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사실은 손예진 배우가 다정했다는 게 팩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손예진 배우가 산타도 구하기 힘든 인형을 선물해 줬다”며 미담을 전해 분위기를 진정시켰다.
이번 해프닝은 배우들 간의 가벼운 농담에서 비롯된 오해가 온라인에서 확대된 사례로, 실제 현장과 달리 왜곡된 시선이 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