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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형 탈모, 조기 진단과 체질 맞춤 관리로 진행 늦출 수 있다
  • 신정민 기자
  • 등록 2025-07-17 00: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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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배우 제이슨 스타뎀/사진=구글


이마가 점점 뒤로 밀리거나 정수리의 머리숱이 줄어드는 현상은 성인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남성형 탈모’의 전형적인 시작이다. 주로 이마 양쪽 모서리가 천천히 후퇴하며 ‘M자형’ 이마로 변화하거나, 정수리 중심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밀도가 떨어지는 양상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탈모는 20~40대에 주로 발생하며 외모에 대한 부담감과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해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탈모 스트레스가 다시 탈모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의 영향으로 설명되곤 하지만, 생활습관과 두피 건강 상태 등 후천적 요인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두피에 열이 자주 느껴지거나 피지 분비가 많은 경우, 염증과 함께 탈모 진행 속도가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사, 스트레스, 음주 등은 체내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리고 두피에 열을 쌓이게 해 탈모를 촉진하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전통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탈모를 신허(腎虛), 간열(肝熱), 위열(胃熱) 등 체내 불균형의 결과로 본다. 이마와 정수리는 각각 위경과 간경이 지나가는 부위로, 열이 몰리기 쉬운 자리다. 두피에 과도한 열이 쌓이면 혈류 흐름이 저하되고, 모낭 기능이 약화되어 모발이 얇아지면서 빠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정서적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간기울결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방해되며 탈모가 심화될 수 있다.

한방 치료에서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춰 한약을 통해 신장과 간 기능을 강화하고, 침과 약침 치료로 두피의 열과 염증을 완화하는 접근을 취한다. 동시에 외용제를 사용해 두피를 진정시키고 피지 분비를 조절함으로써 모낭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초기 치료 단계에서는 탈모 진행 속도 억제가 중점이며, 이후에는 모발 생장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치료가 전환된다.


전문가는 “흔히 ‘M자 탈모’로 불리는 이마 양측 부위는 위경이 지나가는 부위라 열이 잘 몰린다”며, “소화 기능이 약한 상태에서 스트레스와 자극적인 음식이 반복되면 위열이 상승해 이마 탈모가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활습관 교정은 남성형 탈모 관리에서 핵심 요소다. 고단백·저지방 식단을 유지하고, 카페인, 알코올, 인스턴트식품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수면의 질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두피에 부담을 주는 스타일링 습관 개선도 탈모 억제에 도움이 된다.

탈모는 단기간에 호전되기 어려운 만큼, 정기적인 두피 상태 점검꾸준한 치료 및 생활 관리가 병행되어야 안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체질과 생활환경에 맞는 맞춤형 치료 접근은 남성형 탈모의 진행을 늦추고, 모발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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