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AI원소기호 W. 스웨덴어로 ‘무겁다(tung)’와 ‘돌(sten)’이 합쳐진 이름을 가진 금속, 텅스텐이다. 금속 가운데 가장 높은 녹는점을 지닌 텅스텐은 극한의 열과 압력을 견뎌야 하는 산업에 필수적인 소재다. 항공기 엔진, 반도체 장비, 절삭 공구, 그리고 탄도미사일까지. 텅스텐이 빠지면 현대 산업과 현대전의 상당 부분이 멈춘다.
이 ‘대체 불가능한 금속’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중국산 텅스텐, 미 국방 공급망에서 퇴출
미국 의회는 국방수권법(NDAA)을 통해 중국산 텅스텐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에 나섰다. 2027년 1월 1일부터 미 국방부와 계약하는 모든 방산업체는 중국은 물론 러시아·이란 등 비동맹국에서 채굴·제련·가공된 텅스텐을 사용할 수 없다.
과거에는 원광을 제3국에서 가공하면 허용되던 ‘우회로’도 완전히 차단된다. 채굴 단계부터 원산지를 추적해, 단 1%라도 비동맹국 원료가 섞이면 납품이 불가능하다. 무기체계의 가장 깊은 곳까지 ‘탈중국’을 관철하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배경은 명확하다. 전 세계 텅스텐 생산의 80% 이상을 중국이 쥐고 있다. 희토류 사태에서 확인했듯, 자원이 곧 무기가 되는 시대에 미국으로서는 핵심 방산 공급망을 중국에 맡길 수 없다는 판단이다.
32년 만에 다시 움직이는 강원 영월 상동광산
미국의 선택은 새로운 대안을 필요로 했다. 그 대안 중 하나가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에 있다. 한때 ‘강아지도 만 원짜리를 물고 다닌다’던 상동광산이다.
1920년대 문을 연 상동광산은 1950~60년대 한국 수출의 60%를 책임졌던 국가 핵심 자산이었다. 그러나 값싼 중국산 텅스텐 공세에 밀려 1994년 문을 닫았다. 광산이 멈추자 마을도 함께 멈췄다. 깨진 유리창과 버려진 집들이 당시의 쇠락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하지만 지금, 상동광산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새로 뚫은 갱도만 4.2km, 시추공은 500개가 넘는다. 안전을 강화한 콘크리트 라이닝, 통신과 전력 설비가 갖춰진 지하 갱도는 ‘과거의 광산’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자외선 램프로 광맥을 비추면 파란 빛이 은은하게 번진다. 이곳에 묻힌 텅스텐 매장량은 약 5천만 톤. 연 100만 톤 채굴 기준으로 50년을 캘 수 있는 규모다.
우리 땅이지만, 주인은 미국 기업
아이러니하게도 상동광산은 한국에 있지만 한국 기업의 소유는 아니다. 광업권은 국영기업 대한중석에서 민간으로 넘어간 뒤, 외환위기와 인수합병을 거쳐 캐나다 기업에 매각됐다. 현재 광산을 보유한 알몬티 인더스트리는 지난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며 본사를 미국 델라웨어로 이전했다. 법적으로는 ‘미국 회사’다.
이 사실을 두고 “결국 남 좋은 일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전략 광물의 가치는 단순한 소유권보다 어디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생산되느냐에 달려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소유보다 중요한 건 ‘공급망’
상동광산은 연간 최대 4,500톤의 텅스텐 정광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2,100톤은 사전 계약에 따라 미국으로 수출되고, 나머지는 국내 산화텅스텐 공장을 통해 한국 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중국발 공급망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국내 방산·제조업이 멈추지 않을 ‘안전판’을 확보하는 셈이다. 여기에 고용 효과도 따른다. 광산 가동과 함께 직접 고용은 물론 협력업체를 통한 간접 고용이 늘고, 1천억 원 규모의 가공 공장이 현실화될 경우 지역 세수와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전략자원의 시대, 현실적 선택은
소유권을 되찾는 것이 이상적일 수는 있다. 그러나 글로벌 자원전쟁이 벌어지는 현실에서 모든 선택지는 제한적이다. 중요한 것은 상동광산이 다시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금속이 한국 산업과 안보의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략자원의 시대. 상동광산은 ‘잃어버린 자산’이 아니라, 다시 활용해야 할 카드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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